[On SCAM]

복잡한 저작권의 세계, 이것만 기억하세요!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우리는 저작권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지적재산권이니 초상권이니 하는 

키워드들은 여전히 어렴풋하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4기 선수들도 다르지 않았다. 이지형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대표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보기에는 단출하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던 토크콘서트.

 

 

지난 3일 오후, 스타트업캠퍼스 5층에서는 이지형 대표와 20여 명의 4기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저작권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아주 성대한 규모는 아니었으나, 덕분에 보다 진솔한 이야기들이 흘러넘쳤다

이 대표와 선수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2시간이 넘도록 저작권을 둘러싼 폭넓은 담론을 나눴다.

 

저작권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 정도는 저마다 달랐다. 하지만 대부분 완벽하진 못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상권이라는 기본개념부터 차근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입니다. 누군가를 기억할 때 팔다리가 아닌 얼굴을 떠올리고 이름을 되새깁니다

태어날 때부터 초상권이란 권한을 가지는 거죠.”

 

더 나아가 퍼블리시티권과의 차이점도 함께 설명한다.

 

초상권은 인격권, 퍼블리시티권은 재산권 개념입니다. 침해가 발생했을 때 초상권은 보상이 미미한 반면 

블리시티권은 상당히 강합니다. 퍼블리시티권은 매매나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선수들의 눈이 반짝인다. 질문도 쏟아지기 시작한다

뉴스 보도나 홍보 영상에서 의도치 않게 노출된 이들의 초상권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아이돌 커버 영상에서 안무·노래 등의 

세세한 권한은 어떻게 나뉘는지, 최근 논란이 된 프로야구 응원가의 저작권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지 등 선수들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어냈다.

 

장차 창업을 염두에 둔 선수들인 만큼 구체적인 법률과 절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했다.

  

이지형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대표.

 

아쉽게도 법 제정은 아직입니다. 국회에서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요. 쉽지 않은 이유는 국민의 법 감정 때문일 겁니다

대상자가 주로 연예인들이다 보니 그렇게 돈을 많이 벌면서?’라는 반응이 강합니다

또한 징벌적 배상제도가 없어 손해액만큼만 배상하게끔 하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뜨거운 열기 속에 토크콘서트가 마무리된 뒤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정지희(32) 씨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저작권에 대한 이슈가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성(24) 씨 역시 스타트업 과정을 진행하면서 정말 다양한 곳에 다양한 돌발 변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라며

앞으로 저작권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